연구소 후원의 밤 문화행사 '제나 오롯이 여럿이' 후원행사에 참여하며
봉사자 박명옥
봉사자로 다른 기관들의 후원행사에 참여해 봤지만 연구소 후원의 밤 문화행사 ‘제나 오롯이 여럿이’는 달랐습니다. 행사를 담당하는 관리자나 담당선생님들의 준비와 봉사자들의 일손을 더해 꾸며지는 여느 후원행사들과 다르게 제나의 오롯이 여럿이는 발달장애인들로 이루어진 멋진친구들이 직접 행사의 사회를 보며 취지를 설명하고 공연을 하니 봉사자인 저로서도 멋진친구들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후원에 함께하기 위해 오신 손님들과 멋진친구들 분들이 자유롭게 노래와 춤, 음식과 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어울렸던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저 또한 봉사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봉사자로서 맡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의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함께하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아 봉사자로서의 만족감도 컸습니다.
연구소의 선생님들과 멋진친구들 분들, 후원을 위해 오신 분들, 봉사자 분들 다함께 즐길 수 있었던 ‘제나 오롯이 여럿이’ 이었던 것 같아 봉사자로 참여했던 저로써는 오히려 감사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연구소에서 봉사를 하면서 모든 사업, 활동들이 늘 당사자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힘이 커서 내가 봉사자로서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내가 오히려 해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제나 오롯이 여럿이’ 후원행사도 역시나 멋진친구들이 공연을 통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제가 봉사자로서 해야 했던 역할도 그로 인해 부담이 줄었고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연구소의 활동들이 기대가 되고 계속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자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