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소에서는 2015년 서울시 사회복지기금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전문 지원자 양성 기본과정'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마 올해 소식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셨을 텐데요, 이 사업은 복지현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를 강화하여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교육과정과 토론회로 계획되어 있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 25명이 기본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진행된 교육과정은 ▲인간과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 ▲상담에 대한 이해 ▲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지원방안 적용 및 수퍼비젼으로 3가지 주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특히 교육과정 중에 4회기는 교육 계획안 작성 -> 발달장애인과 수행->진행일지 작성-> 발표 및 수퍼비젼 제공으로 진행되는 실습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고민과 필요한 대책 등을 갈무리할 수 있었는데요, 이 내용을 정리한 것이 지난 11월 4일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입니다.
▲ 11월 4일 이룸센터에서 진행한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현재 장애계에서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따라 시설, 자립생활센터, 복지관, 보호작업장은 물론 교육기관 및 평생교육기관 등에 이르기까지 ‘발달장애’가 주요 화두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주인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토론회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 주발제 발표자
(왼쪽부터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이동석 외래교수, 본 연구소 김명실 이사장, 장옥선 발달장애인 전문 강사)
▲ 토론자
(왼쪽부터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조형민 팀장,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수진 사무국장, 전 양천장애인복지관 윤제원
사무국장)
이번 토론회는 성공회대 이동석 교수의 ▲ 권익옹호의 실천적 의미에 대한 발제와 본 소 김명실 이사장의 ▲ 발달장애인 자기옹호의 필요성과 지원방안에 대한 제안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옥선 전 정책연구팀장의 ▲본 연구소가 10여 년간 진행해 온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관련 사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 과정을 통해 어떤 원칙들이 필요한지를 짚어보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조형민 팀장의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지원에 따른 변화 사례에 대한 토론,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수진 사무국장의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와 자립에 대한 토론, 전 양천장애인복지관 윤제원 사무국장의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지원자를 위해 기관이 해야 할 노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발달장애인지원법 시행에 따라 대 사회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과 정책 등을 모색하고 제안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본 연구소는 이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계 진행하기 위해 본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기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과정은 발달장애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며, 결국 발달장애인과 종사자 모두의 인권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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