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깊은 고민에 빠른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생님께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마음이 보여지네요.. 저희 지적장애아이들도 언어능력에 상관없이 신체발달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성적행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파악하신데로 아이는 지금 2차성징의 징후를 겪고 있는것으로 보여짐니다. 가슴을 가리키고 남성의 음경부위를 만지려 한 행동은 선생님께서 염려하시는 성추행노출일 수도 있겠지만 어머님의 말씀과 아동이 특별한 심리적문제행동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에서 오는 해동일 수 도 있은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이러한 해동은 꼭 성추행이 아닌 컴퓨터. tv매체.친구 등의 다양한 경로로 성에 대한 정보를 경험하여 일어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동은 무엇보다 2차성징에 따른 자신의 신체발육에 따른 변화되는 신체와 감각의 호기심. 자신과 다른 성인의 몸, 남성의 몸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서 생기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우선 어머님과 선생님께서 아동이 인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그림자료나 인형을이용) 남녀 신체변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시켜주셔야 하며 현재 아동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이유와 어떻게 변화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음순을 만지는 행동에 대한 대처는 부정적이거나 공격적 행동으로 제어해서는 안됩니다. 손을 치는 행동보다는 간접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시고 손을 할 수 있는 작업들을 하도록 하며 음순에 손이 가는 시간을 줄여 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타인을 만지는 행동에 대해서는 선생님께서 직접적으로 아동의 눈을 바라보며 선생님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시며 소중한 곳은 허락없이 만지는 것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인지시켜주셔야 합니다. 타인에게 스킨십을 하는 행동은 내 감정의 표현으로 당하는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졌을 때의 감정을 정확히 이야기 해주면 만지지 않도록 부탁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적이고 대상에 맞는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이 적적할 것으로 봅니다. 아동의 상황이나 행동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어렵기는 하지만 아동이 성장해 나가는 단계중의 변화과정임으로 아동의 행동이 부적절한 행동임을 각인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능한 아동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며 행동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느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봅니다. 선생님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